SK텔레시스의 두번째 ‘W’폰이 SK텔레콤을 통해 3일 출시됐다.  

SK텔레시스(대표 이종성 www.sk-w.com)는 금속성 소재를 채용해 남성적 디자인을 강조한 두 번째 풀터치폰 ‘W’(SK-800)를 3일 전국 대리점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펫네임은  가수 ‘비’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새로운 휴대폰의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 ‘비 폰’으로 결정했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이 제품의 강점을 플라스틱 위에 금속막을 입히는 ‘박막 비전도 증착기술’을 적용해 금속 특유의 재질을 그대로 살려낸 '디자인'과 지난 W폰 구매자들이 요구한 개선사항을 적용한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꼽았다. 

이 제품은 금속성 소재를 제품 전면에 직선과 곡선으로 적절히 조화시켜, 남성 취향의 강인함과 세련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컨셉으로, 휴대폰 바디에 직선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모서리를 곡선으로 떨어지듯 처리해 자연스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SK텔레시스의 두번째 W폰(SK-800)
작년 11월 W폰(SK-700) 출시 후 SK텔레시스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사용자경험에서 도출된 요구사항을 실제로 UI에 반영해 최적의 사용성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정전식 터치폰의 특성상 문자 작성시 수정을 위해 글 중간으로 이동하는 조작이 어렵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드래그 기능'을 적용했다. 이는 텍스트를 수정하고 싶은 위치에 손가락을 지긋이 대고 누르면 커서가 생성되는 기능이다.

또한 이 제품에는 첫 번째 ‘W’폰의 주요 기능인 ▲휴대폰에서 만들어진 사진, 동영상, 메모, 플래너 등의 콘텐츠를 국내 주요 블로그에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어 인기를 끈 SNS 기능과 ▲개인별 휴대폰 사용 로그를 분석한 친밀도 그래프 ▲인디밴드의 개성있는 벨소리 ▲다이내믹 키패드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색상은 ‘메탈실버’와 ‘블랙’, ‘화이트’의 3가지며, 지상파 DMB,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및 이동식 디스크 기능, 지하철노선도, T맵, 300만 화소의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단, 와이파이는 적용되지 않았다. 가격은 60만원 대.

SK텔레시스 윤민승 부사장은 “개인별 사용성에 근거해 최적화된 UI를 제공할 ‘비 폰’은 메탈 느낌의 절제되고 세련된 바디 디자인이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혁신적 기술로 ‘W’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한껏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시스는 각 2종의 W폰으로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W폰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빠르면 올 10월 자사의 첫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안드로이드폰으로 내놓고 스마트폰 경쟁에도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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