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게임을 도입해 재미를 높이는 교육용 게임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습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게임과 접목시킨 교육용 게임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되었다.

에듀플로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한자마루'는 대표적인 교육용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과 학습지를 합친 신개념 한자학습 게임인 '한자마루'는 게임 내에 다양한 한자를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한자를 익히고 반복학습을 통해 한자에 대한 기본 개념과 재미를 모두 잡은 게임이다. 특히 '한자마루'는 단순한 게임 기능 외에도 게임 내에서 어떤 글자를 익혔는지와 같은 다양한 학습 진행에 대해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부모가 자녀의 게임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넥슨이 공개한 플래시용 웹 게임 '산수를 구하라'는 수학 교육용으로 발매되었다.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수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익히고 계산 능력을 높여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넥슨의 '산수를 구하라'는 수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용 게임이다

웅진씽크빅의 '워드 콤보'는 영어단어 학습용 보드 게임이다. 알파벳 타일을 조합해 영어단어를 만들어 미로를 빠져나가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연령대에 맞춰 미로의 수를 조절하고 단어장의 영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다 모음, 자음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닌텐도DS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두뇌 트레이닝'은 다양한 퍼즐을 맞춰가면서 기억력과 패턴 인식력, 공간 인식력 등 일반적으로 쉽게 활용하기 힘든 두뇌를 활용하는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뇌 활용 측면에서 쉽게 쓰기 힘든 부분을 인위적으로 활용토록 해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교육용 게임들은 대부분 학습교재를 개발하거나 이와 관계된 기관과 연계되어 개발한다. 게임이라는 장르가 상대적으로 교재와 달리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기 위해 개발사가 관련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교육용 게임은 대부분 플래쉬 기반의 웹 게임으로 발매되고 있다. 개발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온라인 게임 회사들은 학습용 게임 보급을 통한 회사 홍보 효과를 고려한 비상업성 교육용 게임을 만들고 있다.

교육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교육용 게임은 학생들에게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는데다 학부모들도 게임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에 관련된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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