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전문기업인 씨디네트웍스가 세계적인 금융기업 3곳으로부터 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20일 미국 벤처 캐피털인 오크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Oak Investment Partners)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신한금융그룹 및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미국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Goldman Sachs International) 등의 금융 기업들로부터 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씨디네트웍스는 이번 투자금을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 진출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씨디네트웍스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컨텐츠 전송 가속화, 디지털 미디어 다운로드, 비디오 스트리밍 등 CDN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고객이 급증하고 있어 보다 많은 투자를 필요로 했다.

씨디네트웍스가 유명 금융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지금까지 CDN 분야에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프티 아메드 오크 인베스트먼트파트너 제너럴 파트너는 “씨디네트웍스는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 리더십을 보유하고 투자에 대한 이익 창출까지 고려한 경영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회사 가치에 대해 깊이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사장은 “이번 투자는 씨디네트웍스가 CDN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보유한 기술력과 탄탄히 다져 온 회사와 서비스에 대한 신뢰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씨디네트웍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다 강화하고 미국, 유럽을 비롯한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따라 씨디네트웍스는 보통주 528만 5034주를 주당 1만 7000원에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오크 인베스트먼트파트너와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골드만삭스 인터네셔널이 각각 234만 8904주, 176만 1678주, 117만 4452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의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 되어 매각이 제한된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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