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 개관식에서 KT 이상훈 사장(왼쪽 다섯번째), 소프트뱅크 아타 신이치 전무(왼쪽 여섯번째), KSDS 장혁균 공동대표(맨 오른쪽), 이시오카 유키노리 공동대표(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는 김해시 글로벌데이터센터(이하 김해 데이터센터) 개관식에서 일본의 소프트뱅크텔레콤(회장 손정의, 이하 소프트뱅크)과 합작사 KT-SB 데이터 서비스(data service)(대표 장혁균.공동대표 이시오카 유키노리, 이하 KSDS)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KT의 김해 데이터센터는 기존 김해연수원 후생관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돼 7000Kw 규모로 1단계 구축된 것으로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지 4개월만이다.  KT는 2013년에는 48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1만3000Kw을 증설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김해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삼계 변전소와 어방 변전소로 인입 전력이 이중화돼 자체 발전 설비만으로도 24시간 이상 운영 된다. 천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도입했던 최신 공조방식과 냉방기술들도 집대성돼 있다. 또 센터에는 시스템 관제실과 서버실, 전력실을 비롯해 센터 입주 일본 기업들이 서비스 운영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오피스 환경도 제공한다.

한편 KT는 이번에 출범한  KSDS와 관련 "KSDS 구성은 KT 51%, 소프트뱅크 49%"라며 "자본금 370억원으로 11월 법인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합작사 KSDS는 KT의 김해 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센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한다. 향후 KSDS는 코로케이션 및 서버임대 서비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 임대(IaaS) 및 플랫폼 임대(PaaS)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SDS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해외 통신사업자들과도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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