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가 올 초 발표한 LTE폰 ‘엑스페리아 이온’이 곧 출시된다. 북미 시장부터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서는 ‘엑스페리아S'의 출시가 좌절돼, 이 스마트폰이 출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현지시간) 외신 BGR은 소니MC가 LTE폰인 ‘엑스페리아 이온’을 북미 이통사 AT&T를 통해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 소니MC '엑스페리아 이온' (사진 : BGR)
이 제품은 올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2에 앞서 소니MC의 미디어행사 때 첫 공개됐다. 4.6인치 HD 디스플레이와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16GB 내장메모리를 지녔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재돼 나온다. 출시 후 빠른 시일 내에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띈다. AT&T를 통해 2년 약정 99달러에 판매된다. 한화로 10만원 대 초반이다.

올 들어 국내에서는 소니MC의 스마트폰이 단 한 대도 출시되지 않았다. 지난 2월 전파인증을 통과한 ‘엑스페리아S' 출시마저 무산되면서 사용자들의 안타까운 한숨만 계속됐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이온‘이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외산폰에 대한 목마름이 풀릴지 관건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소니MC코리아 한연희 대표가 “올해 안에 LTE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빠르면 6월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외산제조업체인 HTC도 국내 ‘원X'를 출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통사뿐만 아니라 MVNO사업자 또는 자급폰 쪽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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