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가 신규 모드를 추가하고 대대적인 해상도 및 UI 개편을 통해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한다.

▲ 이희영 넥슨 라이브1 본부장
넥슨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브랜드인 ‘카트라이더 2.0’을 공개하고 업데이트 계획 및 향후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넥슨은 오는 21일부터 1주일 단위로 2개월 동안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 지속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영 넥슨 라이브1 본부장은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새로운 날갯짓을 위한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 ‘카트라이더 2.0’은 기존 시스템에서 과감히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통해 신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게이머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
먼저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윈도 형태로 제공됐던 UI(유저인터페이스)가 텍스트 기반의 직관적인 형태로 변경된다. 게임 실행 시 바로 멀티 플레이 대기실로 접속돼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대기실에서 바로 퀘스트 시나리오를 노출하고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방 목록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불편 사항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이 보다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고, 넥슨 캐시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전자파 밴드;, ’풍선‘ 등의 아이템을 게임 머니인 ’루찌‘로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7종의 SR급 카트와 칼레이도HT 카트를 루찌로 판매해 게임 머니로 구매할 수 있는 카트의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또 플랜츠 파츠 분해 시스템을 통해 얻은 파츠 중 원하지 않은 아이템을 분해해 다른 파츠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놀이공원에서 즐기는 로봇과의 대전 
‘카트라이더 2.0’에서는 새로운 테마인 ‘놀이공원’이 추가된다. 게임 내 놀이공원인 ‘붐붐랜드’에서는 새로운 시나리오와 함께 새로운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모드는 로봇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모드다. 먼저 이번에 공개된 ‘로봇소탕전’ 모드는 기존의 링 형태의 레이싱 트랙이 아닌 격자형의 트랙에서 진행되며, 해당 모드는 2:2 형태의 두 팀으로 나눠 EMP 아이템으로 로봇을 소탕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로봇소탕전’의 진행박식으로 PVP(게이머간 대전)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S 모드(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카트 시리즈인 ‘세이버’의 HT급 카트도 출시된다. 이 카트는 HT 인티니티 엔진을 탑재해 ‘세이버’ 특유의 날렵한 외형을 보이면서도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 좌측부터 라이브1 본부 김청용 실장, 카트라이더 개발팀 계동균 팀장, 카트라이더 기획파트 김진수 파트장

넥슨은 이외에도 Mr.블랙과 빙고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빙고 이벤트를 비롯해, 매주 월요일마다 캐시로 판매되는 카트에 탑승할 수 있는 ‘시승 이벤트’, 게임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을 이벤트 기한 동안 무료로 제공해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여름 방학 시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 계동균 개발 팀장은 “카트라이더 2.0을 통해 기존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불렸던 명성을 되찾고 싶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계속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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