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2’가 한 달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독일 IFA2012에 앞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2’에 핵심 기능 두 가지가 추가된 것. 이에 따라 더 완성된 모습으로 찾아오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개의 기능은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인 셈.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개발이 늦어 기존에 탑재시키지 못한 새로운 기능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능들을 현장서 직접 사용해봤다.

▲ '갤럭시노트2' 멀티윈도 기능
첫 번째 기능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 동영상 및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은 최근 각 제조업체가 멀티태스킹 강화 차원에서 새롭게 선보인 UI들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에 ’Q슬라이드‘를 장착, 화면을 겹쳐 표현한 후 투명도 조절을 통해 전후 창을 왔다갔다 할 수 있게 구현했으며, 팬택은 '베가 S5'와 ’베가 R3'에 ‘미니윈도’ 기능을 장착, 화면 조절이 가능한 팝업 창을 활용했다.

이번 ‘갤럭시노트2’의 멀티윈도 기능은 기본적으로 새롭게 추가된 메뉴바를 통해 구현된다. 구현 방법은 전면 하단에 위치한 ‘이전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작한다. 최초 좌측에 긴 바 형태로 실행할 수 있는 여러 앱들이 뜨는데, 이 바는 상하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다.

▲ '갤럭시노트2' 멀티윈도 기능 가로모드 시
멀티윈도 실행도 간단하다. 예를 들어 동영상 시청 중에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알아보고 싶다면 좌측에 위치시킨 메뉴바를 연 다음 인터넷 아이콘을 길게 터치한 후 원하는 화면으로 끌어오면 된다. 이렇게 끌어오면 화면이 2개로 분리되는데 상하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영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에 새롭게 추가된 '멀티윈도'와 '퀵 커멘더' 시연

퀵 커멘더 기능은 S펜을 이용한 검색 기능이다. ‘퀵’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구동시킬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간단한 메모를 통해 웹 검색과 이메일, 지도 검색 및 통화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구동 방법은 S펜에 위치한 버튼을 누른 채로 화면에 대고 천천히 위로 올리는 제스처를 취하면 된다. 이렇게 구동된 화면에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늘의 날씨를 검색하고 싶다면 웹서핑을 나타내는 ‘?’와 ‘날씨’를 입력하면 바로 웹을 통해 날씨를 알 수 있다.

▲ '갤럭시노트'는 퀵커맨더와 S펜을 이용해 간단한 명령들은 빨리 내릴 수 있다.
단 퀵 커맨더의 경우 중간에 끊어쓰지 않고 한 번에 이어 써야 작동된다. 만약 ‘?'만 누르고 잠깐 쉰 다음 ’날씨‘를 입력하면 ’날씨‘가 입력되지 않고 ’?‘만 뜨기 때문에 빠르게 입력할 것을 권한다.

한편, 이번 ‘갤럭시노트2’에는 기기에 S펜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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