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4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이하 굿게임쇼)에서 교육용 게임기인 ‘알버트 팜 패키지’를 선보였다.

‘알버트 팜 패키지’는 SK텔레콤이 올해 초 선보인 학습용 로봇인 ‘알버트’에 보드게임, 영어책, 스마트 펜등 액세서리 제품이 더해진 영어 교육용 게임이다.

현장에서 살펴본 ‘알버트 팜 패키지’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알버트'와 '스마트 폰'을 기본 디바이스로 활용하는 게임으로, 로봇이 학습용 게임으로 활용된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 주사위를 굴려 나온 나라는 스마트폰에 그대로 나타난다.

보드게임의 경우 세계 여러 국가에 택배를 전달한다는 내용의 구성됐다. 각 국가가 표시된 주사위를 굴려 특정 국가가 나오면 스마트폰에 해당 국가의 화면이 나타나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알버트’는 해당 국가로 이동한다.

만약 주사위를 굴려 세 번 같은 국가가 나오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건물을 세우는 내용으로 게임이 영어로 진행된다. 마치, 큰 인기를 끌었던 보드게임 '블루마블'을 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알버트’와 스마트폰의 기본 구성에다 스마트 펜이 추가된 영어 퀴즈 형식의 학습용 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 영어 퀴즈에서 틀리면 눈이 빨갛게 변한다.

이 게임은 영어 책에 스마트 펜을 갖다 대면 스마트폰에 해당 문장이 나타나고, 알버트가 이 문장을 그대로 읽어줘 영어 발음을 배우는 데 효과적이다.

▲ 알버트를 이용해 영어 학습 게임 외에 다른 게임도 할 수 있다.

‘알버트’를 활용해 패키지 게임 외에 다른 게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오픈마켓을 통해 ‘알버트 조정 콘트롤러 앱’을 다운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로봇 축구게임 등 다른 게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알버트 콘트롤러 앱 실행화면.

하지만 영어 책, 영어 카드 등으로 구성된 영어 읽기 패키지는 20만원대, 보드 게임까지 포함한 패키지는 40만원대로 학습용 게임치고는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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