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기가바이트가 또 다른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모델명은 '판타소스 P27K'.

게이밍 노트북의 종결자
이 제품을 일주일 이상 사용한 결과 게이밍 노트북의 '종결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자가 이제까지 사용해본 노트북 가운데 가장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이다. '성능이 좋은 컴퓨터',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판타소스 P27K'는 구성부터 최신 사양이다.

두뇌는 인텔이 지난 '컴퓨텍스2013'에서 처음 선보인 인텔 코어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을 장착했다. 하스웰은 저전력, 저발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프로세서. '판타소스 P27K'는 하스웰 프로세서 가운데서도 최상위 모델로 평가받는 i7-4700MQ를 장착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가장 최근 출시한 GTX 700M 라인업 중 가벼운 무게와 슬림화로 게이밍 노트북에 최적화된 그래픽(GPU)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GTX765M를 탑재했다.

스토리지도 최상의 저장공간을 자랑한다. 2.5인치 외장하드와 2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갖추고 있어 높은 용량의 게임은 물론 동영상, 영화 등도 충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사실 외관은 판타소스 이전 시리즈 제품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판타소스 P2542G과 비교해보면, 모니터에 해당하는 상단 부분 겉면에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디자인해 입체감을 준 것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확장성도 뛰어나다.

'판타소스 P27K'의 좌측면을 살펴보면 이어폰, 마이크 단자가 있다. USB 3.0 포트, DVD와 CD를 사용할 수 있는 ODD를 장착하고 있다.

우측면에는 SD카드 슬롯, USB 3.0 포트 2개, e-SATA 케이블 장착 단자, HDMI, LAN포트를 갖췄다. 제품 후면부에는 전원 단자와 TV, 프로젝트로 연결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D-sub(VGA)를 갖추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 
'판타소스 P27K'은 그야말로 최고의 부품들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이 '판타소스 P27K'에서 게임을 구동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게임 구동성 테스트는 프레임에 초첨을 맞춰 진행했다. 프레임 수치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 등 제품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만큼, PC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와 '니드 포 스피드 : 모스트 원티드 2'를 테스트 대상 게임으로 삼았다.

'스타크래프트2'를 ‘캠페인 모드’와 ‘컴퓨터 대전 모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진행되는 ‘유저간 대결 모드’는 테스트 대상에서 제외했다.

테스트 결과 최저 92, 최대 134의 프레임 수치를 나타냈다. '인텔 3세대 프로세서 i5 3570'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670'를 GPU로 탑재한 게이밍 데스크톱PC로 '스타크래프트2'를 프레임 테스트했을때에는 평균 60~70대가 나왔다. 고사양 게임 '아키에이지'도 이 판타소스에선 무리없이 실행됐다.

'판타소스 P27K'로 스타크래프트2를 테스트했을때, 일꾼들이 자원을 채취하는 부분에서는 평균 130대의 프레임이 나타났고, 전투 플레이 진행시에는 90~110의 프레임 수치가 나왔다.

레이싱 게임인 '니드 포 스피드 : 모스트 원티드2'의 경우 프레임이 최소 76, 최대 110대로 나왔다. 경찰 추격신에서는 평균 70~90대의 수치가 나왔고, 주로 직선 주행시에는 100대의 비교적 높은 프레임이 나왔다.  일반 게이밍 데스톱PC에서는 평균 20~30대의 프레임을 기록했다.

'판타소스 P27K'는 6월말경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가바이트 노트북 공식수입사 컴포인트 측에 따르면 가격은 150만~16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