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4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간 총괄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로써 전권회의와 관련해 미래부와 범정부, 민간이라는 3개의 축을 갖추게 됐다.

▲ 2일 서울 팔래스 호텔서 ITU전권회의 총괄 자문위원들이 위촉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2014 ITU 전권회의’ 준비와 개최를 위해 총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총괄자문위원회는 전권회의 준비를 위해 8개 분야에서 인사 2명씩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8개 분야로는 홍보, 행사, 의제, 문화․관광, 컨퍼런스․학술대회, 기술․인프라, 경제, 지역 등이며, 총괄 자문위원장으로는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주환 원장을 위촉했다.

분야별로는 ▲홍보에 숙명여자대학교 이병종 교수, KBS해설위원 전복수 실장 ▲행사에는 경희대학교 김철원 학장과 한국컨벤션학회 황희곤 회장 ▲의제에는 성균관대학교 정태명 교수와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문화관광에는 단국대학교 윤호진 교수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고석만 집행위원장 ▲컨퍼런스학술대회는 KAIST 조동호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김상택 교수 ▲기술인프라에는 KAIST 최준균 교수와 서울대학교 노종선 교수 ▲경제 분야에는 현대경제연구원 김주현 원장, LG경제연구원 김주형 원장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관광공사 엄경섭 사장과 부산발전연구원 이언오 원장이 위촉됐다.

이날 위촉식에서 최문기 장관은 “ITU전권회의를 통해 실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IT정상이라는 점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3개월 정도 남았는데 크게 여유있는 기간으로 생각되지 않지만 전권회의 관련해 전시회도 있고 각 분야별로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총괄자문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자문위원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임주환 자문위원장은 “전 세계 ICT 장관들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ICT 역량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우리기업 및 제품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TU준비기획단은 지난 12월에 범정부 준비위원회를 발족에 이어 전권회의 개최 1년여를 앞두고 민간 자문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미래부-범정부-민간의 3개축이 적기에 갖추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분야별 자문위원회는 총괄자문위원과 협의해 각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총괄자문위원회는 반기별 1회, 분야별 자문위원회는 분기별로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ITU전권회의는 인터넷 이슈와 통신규제, 정보통신 표준, 사이버 보안, 위성전파 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UN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다. 내년 10월20일부터 11월7일가지 3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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