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마케팅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 Page)의 게시글 도달률이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페이스북 매거진인 인사이드페이스북(InsideFacebook)은 소셜 마케팅 회사인 콤포(Komfo)의 연구조사를 인용해 페이스북 페이지의 게시글 도달률이 최대 4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달초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개편한 여파로 인해 게시글 도달률이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다수의 마케팅 회사가 페이스북 페이지의 도달률이 최대 44%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콤포 마케팅 매니저 안나 조겐슨(Anna Jorgenson)은 "특히 페이지 광고나 스폰서를 싣지 않은 게시글만 유독 도달률 수치가 감소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며,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집행하는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바이럴 효과와 참여도의 수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공유한 페이지를 페이스북 친구도 볼 수 있는 확률은 31%가, 게시물에 좋아요, 덧글 달기, 공유하기 등의 참여도는 28%나 증가했다.

안나 조겐슨은 "도달률은 낮아졌지만, 오히려 게시물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의 참여도는 오히려 높아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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