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위 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7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 총 매출은 4073억달러로 전년도(2012년) 3885억달러에서 4.8% 증가했다.

1위는 매출 657억달러(69조2000억원)를 기록한 MS다. 전년대비 6% 증가 했으며 2위 기업과는 항상 2배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지만 2013년은 그 격차를 더욱 벌렸다.

MS에 이어 오라클이 2위를 차지했다. 오라클은 가트너가 소프트웨어 시장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위로 부상했다. 2013년 매출은 296억달러(31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매출 점유율은 7.3%였다.

291억달러(30조6300억원)를 기록한 IBM은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매출 성장률도 1.4%에 그쳤다.

<2013 글로벌 SW 기업 Top 10 > 단위 : 10억달러

2013

2012

기업명

2013 매출

2012 매출

2012-2013
성장율(%)

1

1

Microsoft

65.7

62.0

6.0

2

3

Oracle

29.6

28.7

3.4

3

2

IBM

29.1

28.7

1.4

4

4

SAP

18.5

16.9

9.5

5

5

Symantec

6.4

6.4

-0.8

6

6

EMC

5.6

5.4

4.9

7

7

HP

4.9

5.0

-2.7

8

9

VMware

4.8

4.2

14.1

9

8

CA Technologies

4.2

4.3

-2.6

10

12

Salesforce.com

3.8

2.9

33.3

 

 

Others

234.6

224.0

4.7

 

 

Total

407.3

388.5

4.8

4위는 185억달러(19조4700억원)를 기록한 독일 SAP가, 5위는 64억달러(6조7300억원)를 기록한 시만텍이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SAP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이며 시만텍은 0.8% 감소한 수치다.

이외에 6위부터 10위 까지는 미국 EMC(56억달러), HP(49억달러), VM웨어(48억달러), CA 테크놀로지스(42억달러), 세일즈포스닷컴(38억달러)이 각각 뒤를 이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중에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세일즈포스닷컴이다.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전년 대비 매출이 33.3%나 증가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난 5년간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세일즈포스 닷컴이 톱10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같은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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