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이호연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안산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가 접속 마비됐다.

16일 진도 해상에서 48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 중인 가운데, 탑승객 350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5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으로 들어왔다. 이 배는 지난 15일 밤 9시에 인천에서 출항한 여객선으로 사고가 난 지역은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남서쪽 3km해상으로 밝혀졌다.

▲ YTN뉴스캡쳐

특히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등을 포함, 총 480여 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산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됐으며, 목포 해양경찰서 측에는 학부형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세월호는 침수로 인해 침몰 직전의 상황으로, 해양 경찰과 인근 섬 어선들이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단원고 학생들은 120명이 구조된 상황이며, 나머지는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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