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아이폰6 관련 소식이 속속 올라오는 가운데 4.7인치 크기와 인상된 가격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16일 애플 아이폰6의 주형과 금형 등에 이어 목업본이 홍콩 전자박람회에서 포착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목업본은 곧 출시될 모바일 기기에 케이스를 만들 때 활용되는 것이다. 케이스업체들이 아이폰6 모델에 대비하기 위해 제작된 셈이다.
목업본은 4.7인치 크기로 보인다. 앞서 유출된 주형과 금형도 4.7인치였다. 업계와 네티즌들은 4.7인치 아이폰6의 출시는 확실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업본의 전면 카메라는 그간 유출된 패널보다 더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화면에 거의 근접해 있다. 소식을 전한 마코타카라 일본 사이트는 목업본 진위 여부에 반신반의하는 눈치다.
한편, 아이폰6의 가격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6를 약 100달러 가격 인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5S 16GB 모델은 647달러다. 100달러가 더 올라간다면 아이폰6는 747달러로 높아진다. 국내 판매가격은 81만4000원. 즉 아이폰6는 90만원대 폰으로 둔갑한다.
아이폰6 가격 인상은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서도 추측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16GB 와이파이모델이 329달러로 출시됐지만 2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70달러 인상된 399달러로 책정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으로 크게 올라간 스펙이 가격 인상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4.7인치 아이폰6도 4인치 아이폰5S보다 크기가 커지고 하드웨어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2014에서 아이폰6가 공개될 지도 관심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