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차세대 애플 아이폰6은 풀HD 해상도가 지원되지 않는다. 그간의 전례를 미뤄봤을 때 1334x750 해상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7일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가 4.7인치 크기 1334x750 해상도를 갖출 것이라 예견했다. 아이폰5와 아이폰5S가 인치당픽셀수 326ppi를 갖춘데 따라 아이폰6도 크기만큼의 픽셀이 채워져 326ppi에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치당픽셀수가 같아 아이콘 크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도 예전 크기와 다르지 않다. 해외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추측을 인용해 아이폰5S의 4인치 크기와 아이폰6의 4.7인치 크기의 화면에서 iOS7의 바탕화면에 어떻게 구현하는지 구현해봤다. 사진 속에서는 좀 더 여유로워진 가로 배열과 한 줄이 더 추가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는 세로 화면을 마주할 수 있다.

▲ (사진=맥루머스)

전반적으로 내부 요소들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은 더 많아졌다.

애플은 아이폰의 해상도를 항상 고심해왔다. 초기 아이폰의 해상도는 480x320으로 구현됐다. 크기는 3.5인치다. 아이폰4는 화면크기가 동일하지만 해상도는 배로 늘렸다. 960x640 해상도의 아이폰4에 애플은 디스플레이 마케팅 용어로 ‘레티나’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4인치로 화면크기를 0.5인치 더 키운 아이폰5는 세로길이가 더 길어진 만큼의 해상도 변화가 감지됐다. 1136x640 해상도를 갖췄다. 이 때문에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오토레이아웃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가 변경됐을 때를 위한 대비책이었다. 다만 기존 3.5인치에 맞춰진 앱들은 화면을 다 채우지 못하고 상하좌우 블랙바가 발생했다.

외신들은 아이폰6 해상도 변화가 애플 개발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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