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미국 드롭박스가 멀티미디어공유서비스, 문서편집서비스 신생 기업을 새로 인수했다.

18일 드롭박스는 사진과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Loom과 위키 등 문서를 공동 편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Hackpad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Loom은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iOS와 Mac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Hackpad역시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문서를 공동으로 편집하는 서비스가 주력이다.

양 사의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드롭박스가 지난 9일 개발자 회의를 통해 단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넘어서 '홈 오브 라이프(Home of Life)'를 구현하는 진화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도 그 일환중의 하나다.

Loom은 향후 드롭박스의 온라인 사진 관리 앱 '캐러셀(Carousel)'에 통합된다. Loom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롭박스의 일원이 되어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위한 홈을 구축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oom의 기존 서비스 제공은 내달 16일에 종료된다. 현재 Loom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지금까지 저장된 콘텐츠를 드롭박스로 전환할 수 있다.

Hackpad는 Loom과 달리 이후에도 서비스는 지속된다.

Hackpad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롭박스에 참여함으로써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