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 이호연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순차적 영업정지로 시장이 얼어붙자,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팬택의 LTE스마트폰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37%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출고가 95만4800원의 베가시크릿업을 59만9500원에 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27만원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베가 시크릿업의 실 구매가는 33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소비자는 LG유플러스를 통해서 오는 26일까지 베가 시크릿업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KT의 경우 27일 이후부터 같은 가격으로 해당 모델을 살 수 있다. SK텔레콤 역시 59만9500원으로 베가 시크릿업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날짜를 조율중이다.
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시크릿업 뿐만이 아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단독 영업이 시작되는 지난 5일부터 LG전자와 협의해 전용 모델 'LG Gx'의 출고가를 내린 바 있다. 양사는 Gx 출고가를 89만 9800원에서 63만8000원을 낮췄다.
KT또한 영업정지가 풀리면 다른 단말 모델의 출고가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5S, 단독 모델 갤럭시S4 미니 등의 출고가를 50% 이상 낮추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 또한 “확정되지 않았으나, 베가 시크릿업 외 단말도 출고가를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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