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오는 29일 발매 예정였던 엑스박스원 타이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발매 여부,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은 언급은 없는 상태다.

20일 게임개발사 액티비전은 엑스박스원용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The Amazing SpiderMan 2)에 대한 출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PS4, PS3, 엑스박스360 등 다른 플랫폼용으로는 당초 일정대로 발매될 예정이다.

설상가상 엑스박스원의 판매량도 플레이스테이션4(PS4)에 현저히 뒤지고 있어 엑스박스원 타이틀은 제외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에 따르면 엑스박스원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 수준이다. 그러나 PS4는 이달 초 이미 7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월 엑스박스원과 PS4의 판매량 차이는 200만대 수준이였지만 보름 정도의 기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미 2배가 넘는 판매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블록버스터 타이틀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PS4로만 출시되는 것도 이같은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PS4는 지금까지의 P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엑스박스원은 출시 3달만에 가격을 인하하는 등 굴욕(?)행보를 보이고 있다. 엑스박스원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가격이 인하됐으며 한달 뒤 전세계 공식 가격을 기존 499달러(53만5000원)에서 449달러(48만2000원)으로 내린바 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는 오는 29일 북미 발매를 시작으로 내달 2일 유럽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