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LG전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LG전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 프리미엄폰 ‘G3’를 출시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28일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폰 G3를 손에 들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날 간담회에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3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 사용자경험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완성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용자들은 G3에 탑재된 QHD(2560x1440)로 이전에 없던 즐거움(초고화질)을 누리고, 레이저 오토 포커스로 최고의 순간을 곧바로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으며, 편의성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용자경험(UX)으로 최고의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G3의 강점으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사용자경험을 강조했다.

먼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더욱 생생하게 선명한 화질을 요구하고 있다며, G3에 탑재된 QHD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사람의 망막은 300ppi(인치당픽셀수)까지 인식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실제로 사용자들은 HD(269ppi)와 풀HD(403ppi)를 구분해 왔고, 이에 LG전자는 풀HD 대비 픽셀크기를 44% 줄여 더욱 세밀하게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QHD를 양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G3의 픽셀은 115만9200개의 서브픽셀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풀HD에 1.8배,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비해 2.7배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한 단계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배터리 소모량 증가를 고려해 CPU와 GPU의 사용을 자동조절하는 기술을 적용, 전작인 G2와 동일한 수준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카메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라는 신기술이 도입해 촬영속도를 더욱 빠르게 했다.

LG전자는 시장 초기에는 경쟁사들이 카메라의 화소수로 경쟁을 벌였지만 현재는 화소수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사용환경과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에 누구나 쉽게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오토포커스(자동초점)이 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초점을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0.276초에 불과해 순간적인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사진촬영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사용자경험에 대해서는 후면버튼 방식을 도입한 디자인적인 특성 외에도 스마트키보드, 스마트알리미 등의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능 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G2부터 도입한 후면버튼 방식은 G3에 와서 사용자들이 한 손만으로 좀 더 스마트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의 각도와 소재, 높이 등을 개선됐으며, 또 스마트폰의 곡률을 변경해 손바닥과 밀착되는 면적을 늘려 그립감도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키보드는 사용자마다 다른 사용습관을 스마트폰이 학습해 오타율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LG전자에 따르면 G3는 일반폰에 비해 최대 75.3% 오타율을 감소시켜준다. 예컨대 사용자마다 손의 사이즈와 입력습관이 다른 만큼 사용자에 맞게 키보드의 높이를 변경, 현재 타이핑하는 글자도 손끝 바로 위에서 미리 볼 수 있어 오타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개인비서 서비스인 스마트알리미는 사용자가 폰에 저장한 각종 메모나 스케줄 등을 기억했다가 지정한 장소나 시간이 되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스케줄을 알려주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에 불필요한 파일정리나, 부재중 전화나 확인하지 못한 메시지 등도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

LG전자는 28일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G3' 공개 행사를 가졌다 <사진=LG전자>
한편, LG전자에 따르면 G3는 이날 싱가포르, 이스탄불, 런던 등 세계 요 6개 도시에서 동시에 공개 됐지만, 출시시기는 한국시장이 28일로 가장 빨랐다.

이에 조성하 LG전자 MC사업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지난주 국내 이통3사에 대한 영업정지기간이 종료 돼 국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한국시장을 필두로 G3를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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