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모바일 앱 유지보수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할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모바일 앱 전문 개발사 포커스원(대표 서기원)은 앱 전문 운영팀이 유지보수와 운영을 도맡아 해주는 'APPMRO Center'를 12일 론칭했다.

'APPMRO center'는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기종과 운영체제 버전에 맞춰 모바일 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지보수 및 운영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포커스원이 최근 서강대학교 박수진 교수팀과 지난 4월 한달간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최신 기종을 통해 조사한 '2014년 지자체 모바일 앱 실태조사' 결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앱 1425개 중 48%에 해당하는 696개가 오류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류원인으로는 해상도 대응 오류가 75%로 가장 많았고, 앱이 갑자기 종료되거나 검색이 안 되는 서비스 오류가 18%, 기능 오류가 12%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공서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야심 차게 브랜드 앱을 출시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기기나 OS 업데이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모바일 앱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포커스원측 설명이다.

APPMRO center는 앱 유지보수운영을 위해 기본적으로 OS 버전별 업그레이드 대응, 오류 및 버그 수정, 온라인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종에 따른 앱 업그레이드, 운영 리포트 제공, 앱 스토어 관리, 기능 추가 및 UI/UX개선, 언어별 개발, 서버 호스팅 등 서비스 등급별로 고객의 선택에 따른 경제적인 비용 산정을 통해 유지보수운영 계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OS 버전 업데이트 및 신규 단말기 출시에 따른 앱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 기업이 연간 총 2400~4000만원의 비용소요가 예상된다고 가정한다면, 같은 기간 APPMRO center 서비스를 활용했을 때 약 720~1080만원이 소요, 연간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앱 기능 구성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더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포커스원 서기원 대표는 "그 동안 모바일 앱 유지보수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라며 "스마트폰 기종, OS 버전마다 앱을 별도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대표는 "APPMRO center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은 해외 앱스토어들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면서 전세계 고객들의 피드백을 분석해 모바일 앱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전문화된 프로세스로 앱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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