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될 엑시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중저가 모바일 제품을 겨냥한 LTE통합칩으로 승부를 건다.

▲ 삼성 엑시노스 홈페이지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통합LTE칩 엑시노스 모드AP와 엑시노스 모뎀을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단일 엑시노스 AP를 앞세운다. 향후 갤럭시노트4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시노스 모드AP는 신흥시장 공략 무기다.

삼성전자 통합LTE칩은 이미 상용화됐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라이트’와 ‘갤럭시 윈’에 적용됐다. 이 중 ‘갤럭시 윈’은 지난해 국내 출시됐다. ‘갤럭시 라이트’는 4인치 800x480 해상도와 1GB 메모리, 8GB 저장공간, 안드로이드 4.2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 윈’도 4.7인치 800x480 해상도, 1GB 메모리와 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가 탑재됐다.

엑시노스 모드AP가 넘어야될 산은 퀄컴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다. 앞서 보급형 LTE 시장에서는 스냅드래곤400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W’와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G3 비트’도 이 모바일AP가 장착됐다. 하반기 출시될 후속타 퀄컴 스냅드래곤410은 28나노미터 공정으로 ARM A53 코어를 4개 엮은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64비트를 지원한다. 아드레노306이 지원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400과 410은 9x25 LTE모뎀이 적용됐다. 카테고리4를 지원한다. 엑시노스 모드AP도 카테고리4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 모뎀 300 덕분이다. GSM와 HSPA+ 및 TD-SCDMA를 지원한다. FDD뿐만 아니라 TDD LTE를 지원한다.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기술이 활용되는 LTE-A도 잡을 수 있다.

엑시노스모뎀300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K 줌에 적용됐다. 삼성의 엑사코어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모뎀300시리즈가 결합됐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됐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쓰일 주무기로는 삼성 엑시노스5433이 꼽히고 있다. 64비트를 지원한다. 20나노미터 공정으로 설계된다. A57과 A53 코어를 빅리틀 프로세싱 방식으로 엮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GPU 말리-T760이 결합된다. 갤럭시노트4가 첫 상용단말로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 1분기 스마트폰AP 시장에서 1위는 단연 퀄컴이 차지했다. 절반 이상인 53.4%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6%로 4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 3위는 미디어텍이 자리했다. 스프레드트럼도 5위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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