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고가의 휴대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가격만 80~100만원에 달한다. 값비싼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휴대폰을 분실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 등에 대해 알아보자.

▲ 사진제공 = SKT

위치 추적, 폰 찾을 확률↑
분실 신고 등 기본 절차를 맞췄다면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자. 이동통신3사는 스마트폰 분실 신고를 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고객센터로 전화해 분실신고를 마친 후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위치 추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분실 스마트폰의 전원과 GPS가 켜져있다면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러나 GPS가 꺼져 있다면 마지막으로 신호가 힌 기지국 위치까지만 파악된다. 100m~1km 반경안에서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분실폰의 데이터도 삭제하고, 잠금 상태 설정에 위치추적까지 함께 제공한다. 최대 볼륨으로 알람음 발생, 사용자 문구 설정, 개인정보 삭제, 위치조회 등을 지원한다.

위치조회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위치 조회 정보를 시스템에 전송해 마지막 위치를 체크한다. 단, 분실폰 찾기 플러스의 경우 제공 단말이 정해져 있다. 적용 단말 및 위치 추적 등 자세한 사항은 SKT고객센터, 전국T월드 공식 인증대리점, 온라인 T월드 ‘분실폰 찾기 플러스’, T가이드 앱에서 할 수 있다.

▲ 이통3사 분실폰 서비스 (왼쪽부터 SKT, KT, LGU+)

KT는 ‘올레 폰찾고 정보 보호’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월정액 1000원, 부가세 별도)와 일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로 제공중이다. 일반 서비스는 원격 상태확인, 임시잠금 및 분실잠금, 경고음 발생, 위치추적, 강제발신, 데이터 삭제 및 초기화 등을 무료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OS 전용으로, 올레마켓이나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유료 서비스는 유클라우드를 통한 실시간 원격 데이터 백업 및 복원, 임시잠금, 위치찾기, 경고음발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고객센터, 온라인 홈페이지,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파손 및 분실 보험인 ‘폰케어플러스’ 가입자에게 무료로 ‘스마트폰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락은 원격으로 잠금 화면 메시지와 연락처 제어, 위치 추적 등 타 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 제어 요청 방법은 휴대폰 분실 등록 시 고객센터나 LGU+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스마트폰락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OS버전에 따라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해봐야 한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도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알뜰폰 분실폰의 위치를 찾아주는 '헬로 폰키퍼'를 선보였다. 헬로 폰키퍼는 폰 잠금 및 잠금화면 메시지 관리, GPS 구글맵 기반 위치조회, 데이터 삭제, 현재 위치 촬영 및 녹음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통사, 휴대폰 분실폰 찾기 서비스>
구분
SKT
KT
LGU+
CJ헬로비전
상품명
분실폰 찾기 플러스
올레폰찾고 정보보호
스마트폰락
헬로폰키퍼
가격
무료
월 1000원
(일부 무료)
무료
무료
신청
SKT고객센터,
직영점 및 대리점, 온라인 T월드,
T가이드 앱
KT고객센터,
온라인 홈페이지,
직영점 및 대리점
LGU+고객센터,
온라인 홈페이지,
직영점 및 대리점
CJ헬로비전 고객센터,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휴대폰 보험, 보상금액은?
분실 기간이 길어지거나 분실폰을 찾을 방법이 막막하면 보험으로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각 이통3사는 휴대폰 분실 및 파손을 대비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SK텔레콤은 ‘폰세이프’, KT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LGU+'폰케어 플러스’를 운영중이다.

휴대폰 보험 서비스는 매 월마다 5000원 안팎의 보험금을 부담해 휴대폰을 분실할 때, 새 단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단 단말을 보상받을 때는 자기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분실 보험은 신규 및 기기변경 후 30일 이내로 가입 가능하며, 가입 다음날 0시부터 18개월 동안 지속된다. 단, 스마트폰 보험 해지는 원하는 때에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금액으로 7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하자. 이 때 자기부담금 5만원이라고 적혀있다면, 실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65만원이 되는 것이다. 분실폰이 갤럭시S4라고 하면 출고가 89만9800원에서 65만원을 제외한 24만9800원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분실 보상을 받으려면 사고 후 30일 이내에 접수를 해야 한다. 분실 단말과 같은 기종으로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단말이 단종됐다면 출고가에서 5만원 내외의 다른 기기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단, 추가 가격을 보태 분실폰보다 높은 사양의 단말로 보상받을 수는 없다.

분실 보상을 받으려면 각 이통사마다 분실 보험 서비스 전용 콜센터에 먼저 문의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사고 경위서, 도난/분실 확인서, 신분증 사본 등이다. 분실 보험은 각 사마다 내용이 근소하게 차이가 나고,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반드시 콜센터에 확인을 거쳐야 한다.

기본 절차는 소비자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보험 심사, 승인처리를 거쳐 보상방법을 결정한다. 총 추가 부담금을 납입하면 보상 휴대폰을 택배로 수령하거나 대리점에서 개통할 수 있다. 총 소요기간은 1~2주 정도 걸린다. 단, 분실 보험은 사용자가 추가로 돈을 보태 같은 기종의 단말을 다시 보상받는 것인데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을 권유한다.

<이통3사, 휴대폰 분실 보험 비교>
구분
상품명
보험료(월)
최대 지원 금액
휴대폰 출고가
자기 부담금
보상 금액(범위)
SKT
폰세이프2 제휴형
5700원
80만원
손해액의 20%
(최소 3만원)
도난/분실/파손(침수/화재 포함)으로 인한 손해
폰세이프2 고급형
4600원
손해액의 25%
(최소 3만원)
폰세이프2 보급형
3600원
55만원
폰세이프2 일반형
1600원
40만원
폰세이프2 파손형
2600원
35만원
손해액의 25%
(최소 5만원)
파손 피해
KT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토탈케어
5700원
100만원
85만원 이상
전손 손해액의 25%
(최소 3만원)
분손 손해액의 20%
(최소 3만원)
분실, 도난, 화재, 파손, 침수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프리미엄
4700원
80만원
55만원 이상
전/분손 손해액의 20%
(최소 3만원)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보급형
3700원
55만원
전체 단말기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파손형
2700원
35만원
전손 보상불가
분손 손해액의 20%
(최소 3만원)
파손 및 침수
(완전 파손 포함)
올레폰 안심플랜 시즌2
일반형(스마트폰 제외)
1900원
40만원
3만원
분실, 도난, 화재, 파손, 침수
LGU+
폰케어플러스
스마트36
3600원
65만원
65만원 이하
12만원
분실
폰케어플러스
스마트46
4600원
80만원
65만원 초과
15만원
폰케어플러스
일반24
2400원
70만원
무관
7만원
폰케어플러스
패드
2000원
없음
무관
없음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