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가 광고로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조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삼모바일 등의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5 - 화면의 부러움' 이라는 제목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해당 광고에는 삼성이 아이폰5S와 갤럭시S5의 화면 크기를 비교하며 아이폰 사용자를 간접적으로 비꼬는 내용이 담겨 있다. 

흑인과 백인 두 남성이 커피숍에서 각각 아이폰5S와 갤럭시S5를 사용한다.  아이폰5S 사용자가 아이폰6의 큰 화면 출시를 기대하자 갤럭시S5 사용자가 한심하다는 듯이 반문한다.

아이폰5S를 사용하는 남성이 다음 아이폰은 더 큰 화면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신문 기사를 언급하자 갤럭시S5 이용자는 “당신이 2년간 기다려왔고, 당신을 끝내주게 기뻐하게 해줄 그것? 그것은 항상 있어왔다”며 “당신은 단지 기다리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고 꼬집는다.

삼성이 애플을 조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은 앞서, 지난 2월에도 갤럭시노트3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이폰 조롱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태블릿 갤럭시프로의 장점을 아이패드와 비교하며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애플도 지난 4월 삼성과 특허 전쟁을 치루면서 주요 일간지에 우회적으로 삼성을 비판하는 광고를 실었다. 애플은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광고에 “우리는 모든 회사가 이같은 아이디어를 베꼈으면 좋겠다”고 제목을 달았다.

한편,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4.7인치와 5.5인치 버전 두가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