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G3 캣6’는 ‘G3’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LG전자가 지난 5월 28일 이통3사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G3’를 출시한 가운데, 오는 25일 광대역LTE-A 지원 폰인 ‘G3 캣6’를 출시한다.

두 제품은 전반적으로 동일한 클론 모델이다. 하드웨어 스펙부터 내부 사용자경험(UX)까지 쏙 빼닮았다. 3GB 메모리와 32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통해 최대 128GB까지 확장될 수 있는 점까지도 동일하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QHD IPS가 장착됐다. 해상도는 2560x1440으로 인치당픽셀수 538ppi를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1300만 화소 OIS 플러스 카메라와 레이저 오토 포커스도 그대로 가져왔다. 노크코드와 스마트알림, 스마트키보드, LG헬스 및 킬스위치 등 G3에 담아뒀던 소프트웨어도 ‘G3 캣.6’에 적용됐다.

달라진 점은 ‘G3 캣.6’가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광대역 LTE-A는 LTE 주파수와 대역폭이 두 배 넓은 광대역 LTE 주파수를 결합시켜 하향 최대 225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광대역 LTE-A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통신모뎀이 장착된 모바일AP가 있어야 한다.

‘G3 캣.6’에 장착된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에는 광대역 LTE-A, 즉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하는 퀄컴 고비 9x35 모뎀칩이 결합됐다. ‘G3’에 장착된 퀄컴 스냅드래곤 801은 LTE-A와 광대역 LTE까지만 지원하는 통신모뎀이 결합된 프로세서다.

광대역 LTE-A 지원만큼 중요한 포인트는 GPU에도 있다. ‘G3’에 탑재된 아드레노330 대신 ‘G3 캣6’는 스냅드래곤805와 결합된 차세대 아드레노 420이 장착됐다. 퀄컴이 이번 칩셋에서 중요하게 밀고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아드레노 420은 4K에 특화돼 있는 모바일 GPU다. 기본적으로 아드레노420은 아드레노 330 대비 최대 40%의 성능 향상과 20%의 전력효율 개선을 이뤘다. 아드레노 330이 지원하던 2560x2048 해상도보다 높은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 4K UHD 동영상을 말끔하게 처리해낸다. 다이렉트X11과 웹GL2.0 그래픽 표준도 지원한다.

다만 모바일AP 변경으로 두께와 무게가 바뀌었다. ‘G3 캣6’ 두께와 무게는 각각 9.1mm, 154g으로 G3의 8.9mm, 149g 대비 살짝 더 두꺼워지고 무거워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기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 관련 부품들로 인해 두께와 무게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3 캣6’의 출고가는 90만 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G3’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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