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의 아이폰6의 출시가 9월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5.5인치 아이폰6의 공개일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4.7인치 아이폰6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함이다.

24일 다수의 해외 IT매체는 애플이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6를 먼저 출시한 뒤 5.5인치 아이폰6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5.5인치 아이폰6는 부품 수급이 어려워 출시가 늦춰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은 처음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C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아이폰6를 나눠서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모델을 고급형과 보급형 두가지로 선보였다. 그러나 고급형 모델 아이폰5S는 인기를 끌었던 반면, 보급형 모델 아이폰5C는 미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 아이폰6, 렌더링 이미지 (출처 = BGR)

한편, 4.7인치 아이폰6의 출시일은 9월로 기정 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일자까지 거론되는 수준이다. 애플이 9월 셋째 주 금요일에 신제품을 공개한 관례에 비춰, 업계는 오는 9월 19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다른 날짜도 언급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쿡의 제품 출시 궤적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6는 9월 12일에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iOS 운영체제 도입 이후 이틀후 금요일에 아이폰6가 공개된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파이퍼 제프리는 9월 26일 금요일로 예측하고 있다. 파이퍼 제프리는 애플의 자체회견도 4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3800만대로 추산하고 있는데, 26일에 출시가 돼야 이에 근접한다는 계산이다.

한편, 업계는 아이폰6의 올해 판매량은 8000만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생산량은 5000만~60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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