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스마트창작터는 웨어러블 창업 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8월 중순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첫번째 김태진 KT경제경영연구소 선임의 강연 장면.

 디스플레이/배터리와 같은 하드웨어, 빅데이터/음성인식과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웨어러블과 관련한 개발이 활발히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진 kt경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한양대 스마트 창작터 교육에서 ‘웨어러블 컴퓨터 개발 동향과 산업변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통신,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컴퓨터가 출시중”이라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직간접적인 많은 분야에서 개발이 활발히 촉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의 경우는 디스플레이(플렉서블, 투명), 배터리(박막형, 초소형 고용량), 바이오센서(체온, 혈압, 혈당, 맥박 등)의 분야가 기대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빅데이터(context-aware), 음성인식(개인비서 앱), 증강현실(AR), LBS,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안경과 시계를 만드는 구글과 애플을 주요 웨어러블 기업으로 사례를 들었다. 구글과 애플은 각각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경과 시계영역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
구글의 강점은 소프트웨어 역량(빅데이터)으로 광고나 SNS 부분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은 하드웨어 역량(디자인)으로 커머스와 헬스케어 분아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구글 글라스는 혁신적 UI구현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높은 사회적 반발이 위험요소다. 애플 와치는 높은 수익성과 시장 안성성이 장점이나 UI의 한계가 위험요소로 드러나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김태진 연구원은 웨어러블로 주목할만한 대표 서비스로 맥락인식 서비스를 꼽았다. 맥락인식(상황인식)서비스는 주변 정보를 인식하여 판단하는 개인화 서비스의 꽃이다.
예를 들어 이순신을 검색할 경우, 평일/낮/ 광화문에서 검색하면 ‘ 이순신 장군’이 결과로 나온다. 반면에 주말/ 저녁/ 집에서 검색하면 ‘최고다 이순신 드라마’가 나오게 되는 것이 맥락인식 서비스. 이처럼 맥락인식 서비스는 각 활동이 특정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패턴을 분석하고,추후 이러한 패턴과 연관이 있는 상황정보를 인지하여 이용자의 활동과 그 목적으로 추론해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김 연구원은 결론에서 “웨어러블 산업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웨어러블 컴퓨터의 가치를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에 대한 고민, 다양한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양대의 ‘2014 스마트 창작터’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후원해 8월 중순까지 웨어러블과 창업에 특화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이티투데이는 12개로 창업 포인트를 정리해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