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기 기자]엔비디아가 동명대학교와 함께 대학 최초로 GPU를 활용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 동명대학교에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5일 동명대 경영관에서 론칭행사가 열렸다.

엔비디아코리아(대표 이용덕)은 GPU를 활용한 클라우드 플랫픔을 대학 내 최초 구축한 것으로 기념하기 위해 25일 오후 2시 동명대학교(총장 설동근) 경영관에서 ‘GPU 클라우드 플랫폼 런칭데이’를 진행했다.

설동근 동명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에서 “슈퍼 컴퓨터 1호와 2호 도입에 이어 이번에는 엔비디아와 리더스 시스템즈 등 많은 국내외 기업의 도움으로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슈퍼컴퓨팅 융합응용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 “대학을 획기적으로 모든 학과를 리모델링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지역 발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허브 여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설동근 동명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성능과 보안, 확장성까지 겸비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으로 동명대 건축학부는 대학 내 최초로 3D VDI 환경을 구축해 오토캐드, 3DSMAX, REVIT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3D 애플리케이션을 장소와 PC성능에 제약 없이 실습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설치와 삭제를 반곡해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 심각한 오류에 노출되는 등의 불편함을 없앴다. 동명대에서는 노후 PC업그레이드 문제와 중앙집중식 관리 편의성,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해 건축물 시각화, 렌더링, 사전 설계 검토 등 3차원 설계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은 일반 PC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끌어다 사용할 수 있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까지도 가져다 준다. 3D 프로젝터, 4K 디스플레이 및 3D 프린터와 같은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GPU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결해 설계, 해석, 품평 등 일련의 작업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이주석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그룹 상무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은 학교내에 있는 시스템을 통합해 플랫폼 안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또 다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플랫폼을 개선하는 등 통합적인 선순환 구조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GPU라는 게 게임용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활용범위가 매우 넓으며 산업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써 동명대에 최초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이주석 엔비디아 상무가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명대, 쿠다 개발자 양성 본격화
동명대학교는 지난 1997년 슈퍼 컴퓨터 1호기를 도입한 이래 2007년 6월 슈퍼컴퓨터 2호기를 도입하는 등 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들였다. 이후 2012년 10월 슈퍼 컴퓨팅융합응용센터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로 2013년 2월 GPU 기반 슈퍼 컴퓨터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옥수열 동명대학교 슈퍼컴퓨팅 융합응용센터장은 “올해 센터 가시화실 환경 구축에 이어 GPU를 기반으로한 가상화 BIM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CAE 및 렌더링 서비스 플랫폼 시범 구축과 4K용 대형모니터를 도입한 바 있다”며, “GPU기반 플랫폼 런칭에 따라 부산영상 위원회외 국내외 방문자가 12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대학교는 향후 슈퍼컴퓨팅 융합응용센터를 통해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및 산업 IT융합기술 이전,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3D와 CG 관련 및 이미지 프로세스, 비쥬얼 컴퓨팅 프로그래밍과 관련해 쿠다 개발자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산업IT융합 기술이전을 위해 랜더팜을 구축해 3DCG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GPU기반의 쿠다 병렬화 적용으로 로보틱스, 물체인식, 산업분야에 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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