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가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올해 2분기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8130억원이었다. KT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95억원 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30만 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7988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며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 4080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 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2014년 2분기 21만 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T는 올해 8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 179억 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3820억 원을 기록했다.

KT측은 “2분기 명예퇴직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있었으나, 3분기부터는 무선사업 본격화, 사업합리화 및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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