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벌인 미국 1차 소송 항소를 취하했다.

독일 특허전문 사이트 포스페이턴츠를 애플이 28일 항소 취하를 내용으로하는 문건을 항소법원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당초 미국 1차 애플 삼성 소송에서 1심 법원은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를 인정, 삼성전자에게 9억3000만 달러를 애플에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린바 있다. 여세를 몰아 애플은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까지 이끌어내고자 했지만 이를 결국 취하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삼성전자는 배상액을 줄이거나 소송을 뒤집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항소 취하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차 소송 항소를 취하함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가 타협점을 모색하고 합의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부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애플과 삼성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판정애 대한 항고를 취하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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