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카톡, 라인에 이어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승승장구중인 싸이메라의 iOS버전이 마침내 공개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싸이메라 시즌2'의 iOS버전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의 출사표를 던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싸이메라의 포토 SNS인 싸이메라 시즌2는 소셜 에디팅이란 개념을 적용했다. 이는 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재창조하며 소통하는 상호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나 iOS버전 출시가 지연됨에따라 안드로이드와 iOS 상대 진영간의 사용자들끼리 소통이 불가능해 아쉬움이 존재했었다.

이에 대해 SK컴즈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이후 싸이메라 SNS버전의 안정화 작업 및 사용자 개선 니즈를 반영하여 iOS를 출시하느라 예상보다 다소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다.

▲ 싸이메라 iOS 버전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내 제조사별 스마트폰 점유율 중 아이폰5S, 아이폰5C 등을 앞세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미국 내에서 아이폰은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iOS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싸이메라 SNS는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진영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포토 SNS 서비스로의 성장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싸이메라의 다운로드 증가 속도 역시 기존에 더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컴즈 측은 "싸이메라 시즌2에 대한 미국 내 사용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나 iOS 버전 출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SK컴즈는 이번 분기 내 미국 내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플랫폼 파워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싸이메라 강민호 사업부장은 "이번 iOS버전 출시로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반쪽 형태에서 벗어나 쌍방이 소통 가능한 최소한의 기본적 SNS 환경이 마침내 구축됐다"며 "포토 SNS로 글로벌과 모바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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