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에 삼성전자 모바일AP ‘엑시노스5430’과 ‘엑시노스 모뎀 303’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4에도 차세대 모바일AP ‘엑시노스5433’이 탑재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글로벌 엑시노스 사이트에 갤럭시 알파 관련 정보가 새롭게 게재됐다. 갤럭시 알파에는 엑시노스5옥타(5430)과 엑시노스 모뎀 303이 탑재된다고 명시돼 있다. 모바일AP 카테고리에서도 엑시노스5옥타 5422를 밀어내고 엑시노스5430 관련 정보가 추가됐다.

▲ 삼성 엑시노스 사이트에 게제된 갤럭시 알파 스펙 (자료=삼성 엑시노스)

엑시노트5430은 기존 28나노미터에서 20나노미터로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이 기대되는 모바일AP다. 32비트를 지원한다. 1.8GHz ARM 코어텍스 A15 코어 4개와 1.3GHz A7 코어 4개가 결합된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GPU는 ARM의 말리가 적용된다.

엑시노스5430은 WQHD 2560x1440과 WQXGA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력호율은 기존 대비 약 25%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 알파에는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모뎀 303이 결합된다. LTE카테고리6를 지원한다. 최근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LG전자 ‘G3 캣6’ 등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는 카테고리6를 지원하는 퀄컴 고비9x35가 적용된 스냅드래곤805가 장착됐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모델 또한 스냅드래곤805가 유력시됐지만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모뎀303을 자체 모바일AP에 결합함으로써 퀄컴의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 삼성 엑시노스 사이트에 올라온 엑시노스5430 정보 (자료=삼성 엑시노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에 엑시노스5430과 엑시노스 모뎀303 탑재를 공식화함에 따라 9월 3일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갤럭시노트4에 실릴 모바일AP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5430보다 한 단계 진화한 엑시노스5433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 향상된 ARM 코어와 64비트 지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엑시노스5430과 엑시노스 모뎀 양산을 시작했다. 엑시노스 모뎀303은 이미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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