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아이패드 에어2에 2GB 메모리가 올라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깝게도 아이폰6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2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GB 메모리가 들어간다.

20일 해외IT전문매체 테크뉴스타이완은 애플 공급체인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2에서는 2GB 메모리(RAM)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에어2에 2GB 메모리가 장착된다는 소식은 아이패드에 새롭게 적용된 멀티태스킹 기능에 근거한다.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8에서 멀티태스킹 코드가 발견된 바 있다. 한 화면에 2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예상 이미지(자료=샘 베케트)

화면을 분할해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방식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종종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 갤럭시노트 프로부터는 4분할까지도 가능했다. 애플도 이러한 추세를 따르는 눈치다. 화면 크기는 2분의 1또는 3분의 1, 4분의 1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계열을 1GB 메모리로 업그레이드 한 이 후 꾸준히 1GB 메모리를 탑재해왔다. 애플 기기와 iOS와의 궁합이 높아 쓰는 데 불편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쟁사와의 비교와 향후 한계에 부딪친다는 명목으로 사용자들의 메모리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2G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타 애플 기기는 그대로 1GB 메모리를 유지한다는 게 테크뉴스타이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세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2와 아이폰6는 1GB 메모리를 적용한다. 아이워치의 경우에는 512MB 램과 8G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크뉴스타이완은 애플이 10월 초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추측했다. 아이워치도 같은날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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