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사진: 셔터스톡]
백두산 천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백두산 중국 영토 부분이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비롯해 18개 후보지를 새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번에 추가된 세계지질공원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이미 등재가 권고됐던 만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인증이 사실상 예정된 상태였다.

유네스코는 창바이산에 대해 "지린성 남동부에 위치한 '화산활동의 야외교실' 같은 곳"이라면서 "가장 잘 보존된 화산으로 화산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곳으로 정상에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절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중국은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이 2019년 백두산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지만, 등재되지 않았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 가량이 북한 땅에 해당하며 나머지 4분의 3은 중국 땅에 속한다. 단,  천지는 절반이 조금 넘는 약 54.5%가 북한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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