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코스피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29포인트(-0.34%) 하락한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전기전자주 중심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일본 증시 급락 및 경기순환주 중심 기관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운수장비(-2.1%), 철강금속(-1.5%), 증권(-1.4%), 종이목재(-1.3%)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85억원, 58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239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1.25%), 삼성전자우(0.60%)는 올랐다.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2.87%), 기아(-1.41%), 셀트리온(-0.22%), 포스코홀딩스(-1.64%), 삼성SDI(-0.62%)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0포인트(-0.13%) 하락한 910.05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등 영향으로 반도체주 중심 강세 보이며 장중 보합권 등락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컴퓨터서비스(-3.7%), 종이목재(-2.3%), 일반전기전자(-2.3%)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5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150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셀트리온제약(-2.26%), 레인보우로보틱스(-2.37%), 삼천당제약(-2.28%)은 하락했다. HLB(0.09%), 알테오젠(6.08%), HPSP(3.88%), 엔켐(4.19%), 리노공업(0.98%)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달러 강세에 외국인 자금 유입 부재하며 약보합을 보였으나 실적 개선 기대 업종은 강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경기 사이클 향상 및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한미반도체는 신고가를 경신해고 삼성전자도 상승했다. 화장품 업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미국향 수출 데이터 호조에 실적 전망 및 투자 심리 개선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포스코그룹주, 현대해상, LS머트리얼즈, 교보증권 등은 배당락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약세에도 연이은 반도체, 제약·바이오 호재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가 마이크론과 장비 계약 추진 소식에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제약·바이오주는 올랐다. 미용기기 시장 성장 기대감에 미용기기주, 우주산업 개화에 쎄트렉아이, AP위성 실적 개선 전망에 우주산업 관련주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