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 [사진: 포르쉐]
포르쉐 718 박스터 [사진: 포르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에서 포르쉐 718 박스터와 카이맨 모델이 단종된다고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사이버 보안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포르쉐는 성명을 통해 "내연기관이 장착된 718 모델의 판매가 EU 및 EU 법률을 적용하는 일부 주에서 중단된다"라며 "차량이 기한 내에 고객에게 인도되고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포르쉐는 718 카이맨 GT4 RS와 718 스파이더 RS는 별도의 소형 시리즈 생산량 규정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규정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만약 포르쉐가 새로운 규정에 맞게 차량을 생산하려면 신차 개발에 사용되는 예산의 절반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는 실질적으로 불가하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포르쉐는 앞서 차세대 718 모델을 연말 전에 공개해 2025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18 모델은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르쉐의 목표에 따라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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