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초등학교 1학년 내 아이 등하교길 안심할까? 자나깨나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유용한 안심 서비스가 봇물처럼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음성 통화는 물론 손목시계, 목걸이 등 항시 몸에 착용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단말이 인기다. 이통3사의 대표 안심 서비스를 살펴보자.
 

<이통사 주요 키즈 안심 서비스>
회사
이름
가격
유형
SKT
T 키즈폰 준
23만8900원(단말)
월 8000원 (VAT 별도)
손목 밴드형 또는 목걸이 형태 단말
키즈온
15만4000원 (단말)
월 8000원 (VAT 별도)
손목 밴드 형태의 단말
U 안심 알리미
월 8000원 (VAT 별도)
아이 위치 전용 호출기
KT
U 안심 알리미
월 8000원 (VAT 별도)
아이 위치 전용 호출기
키즈 손목 밴드
(출시예정)
예정
손목 밴드 형태의 단말
LGU+
키즈온
15만4000원 (단말)
월 8000원 (VAT 별도)
손목 밴드 형태의 단말

 
SKT, 키즈전용 단말기 종합 패키지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키즈 안심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앱), 요금제 등을 한데 묶어 학부모 니즈를 충족시켰다. 단말기 ‘T키즈폰 준’은 손목시계 와 같이 팔에 차거나 물론 목걸이로 착용할 수 있다.

T키즈폰 준은 부모가 지정해둔 30개 번호로 어린이가 전화를 걸 수 있다. 앱을 통해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보호자도 최대 4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단, 터치는 아니고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방식이다.

▲ 사진제공 = SKT

만약 자녀가 설정 지역을 벗어나면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위급시 SOS버튼을 누르면 자녀의 현 위치와 긴급 알람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자녀가 글을 몰라도 사진을 보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됐다. 출고가는 23만8900원이고, 전용 요금제는 월 8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KT "U 안심 알리미 하나면 OK"
KT는 안전행정부와 손잡고 전국 초등학교 저소득층 2만명 학생에게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U 안심 알리미는 3G 기반 단말기로 위급 상황 시 보호자나 경찰(112)에 긴급 호출을 하거나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어린이 지킴 서비스다.

전화 통화 외에 GPS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 정보 외에 1200만개 이상의 와이파이 위치 측위 정보 기능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수백m에서 수km 기지국 기반 위치가 대폭 줄어들어 위치 정보 정확도가 대폭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 사진제공 = KT

U안심 알리미 단말은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휴대 편의성을 높였으며, 방수 기능을 추가했다. 학교 가입자의 경우 월 8800원, 3년 약정시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U 안심 알리미는 SK텔레콤도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KT는 이르면 올해 연말 손목시계 형태의 유아 전용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LGU+, ‘키즈온’으로 아이 위치 확인
LG유플러스는 LG전자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 ‘키즈온’을 내놓았다. 키즈온은 손목에 차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24시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과 기능이 유사하다.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키즈온 앱을 연동시키면 작동된다. 자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번호는 보호자 2명의 휴대폰 번호 2개를 포함한 최대 10개까지 제한됐다. 지정된 발신번호가 아니면 키즈온에 전화를 걸 수 없다.

▲ 사진제공 = LGU+

보호자가 걸어온 전화는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24시간마다 자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봇, 시크릿 쥬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음원을 탑재했으며, 신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단말 출고가는 15만4000원이다.

한편, 키즈온은 LG유플러스 외 SK텔레콤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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