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LG전자가 원형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IFA2014에 맞춰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비슷한 콘셉트의 모토360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하다.

▲ (자료=LG 모바일 글로벌 유튜브)

24일 LG전자 모바일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는 ‘LG의 새로운 웨어러블’이라는 제목으로 ‘G워치 R’로 추정되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대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둥근 원형에 다양한 시계 디자인이 겹쳐지면서 LG전자의 G워치 후속작이 원형 스마트워치임을 알려준다. 오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2014)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시계 또는 밴드 형태가 스마트워치 디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원형 스마트워치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공개된 모토로라 ‘모토360’은 원형 시계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모토로라 모토360은 IFA2014가 열리는 9월 4일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49.99달러, 한화로 약 26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1.5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TI의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IP67로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만보계 및 심장박동 센서도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모토360은 타 스마트워치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특이한 디자인으로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원형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서 가격적인 면까지 함께 장점으로 가져갈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한편, LG전자는 원형 ‘G워치 R’ 이외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출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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