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스테디셀러 게이밍 마우스가 몇몇 있는데 그 중에서 ‘기가바이트 GM-M8000X’도 속해 있다. FPS게임뿐만 아니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각종 그래픽 작업과 문서 작업, 웹브라우저 사용시에도 사용자가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로 많은 유저가 아직도 주로 쓰고 있는 마우스이기도 하다.

▲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8000X

직접 사용해본 ‘기가바이트 GM-M8000X’의 장점은 3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능은 가격 대비 준수하다. 첫 번째는 미끄럼 방지와 함께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그립감이다. 별도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크로 셋팅을 지원할 수 있는 고스트 엔진도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갖추고 있다.

우선 그립감을 빼놓을 수 없다. 전체적으로 기가바이트 고유의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양쪽에 지지하는 손가락이 들어가는 곳이 움푹 파여 있어 움켜질 수 있게 설계했다. 러버형우레탄 재질이 감싸고 있다. 휠에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소재와 톱니형식의 돌출부가 연속으로 배치됐다. 좌우 클릭버튼의 깊이감은 그렇게 깊지 않고 약간은 낮은 촉감을 가져다 준다. 케이블은 꼬임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매쉬재질을 사용했다.

▲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8000X

전체적인 인상은 미끄러짐을 방지하면서도 마우스를 부여잡고 역동적으로 움직였을 때도 손 안에서 빠져나가기 쉽지 않게 설계됐다.

‘기가바이트 GM-M8000X’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하게 부착돼 있는 기능 버튼과 LED알림을 마주할 수 있다. 좌측면 끝에는 DPI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부착됐다. 마우스 중앙에 위치한 업다운 DPI 버튼을 눌러 90에서 6030DPI의 감도를 조절하면 4단계에 걸쳐 LED로 알려준다. 자신이 어떤 감도로 맞췄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옵션 버튼 2개가 위치했다.

▲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8000X

반대편인 우측면에는 퀵-스위치 게이밍 프로파일 버튼이 하나 배열됐다. 프로파일 버튼을 누르면 중앙에 위치한 ‘고스트’로고의 LED 색상이 변화한다. 레드, 그린, 블루, 바이올렛, 라이트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변경된다. 게임 또는 업무 등 환경에 맞게 버튼 입력값을 설정하고 LED를 통해 현재 프로파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GM-M8000X’에는 온보드 32KB 플래시가 탑재됐다. 좌측면에 고스트 로고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 곳에 메모리가 달려있다. 고스트엔진 프로그램에서는 70개의 메크로 셋팅이 가능하다. 매크로 편집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클릭버튼과 기능 버튼을 이용해 바로 불러낼 수 있다.

중앙 앞에 위치한 휠은 4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상하 스크롤뿐만 아니라 가로 세로도 움직일 수 있는 셈이다. 게임에서도 이용 가능하겠지만 웹 브라우저 이용시 유용하게 활용했다. 상하로 페이지를 오고가고, 좌우로는 이전과 다음 페이지 이동으로 사용했더니 따로 키보드의 자판을 찾거나 마우스를 이동시킬 필요가 없었다.

▲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8000X의 상하좌우 4방향 이동 가능한 휠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마우스 하단에 커버를 열면 따로 무게추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총 4개의 추를 지원한다. 20g 1개와 6g 3개 추로 구성됐다. 게임 이용시 감도도 중요하지만 마우스의 무게감 때문에 오는 컨트롤도 중요하다. 마우스 선택시 무게도 고려 대상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가바이트 GM-M8000X’는 무게추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무게를 셋팅할 수 있다.

▲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8000X 무게추를 넣는 모습

이 밖에 레이저센서는 아바고 최신 센서를 사용한다. 스캔 속도는 1만2,000fps다. 최대 트랙킹 속도는 150”/sec, 최대 트랙킹 가속도는 30G다. 크기는 74x126mm로 두께는 43mm다. 기본 무게는 14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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