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휴대폰 보조금 축소 정책을 발표, 현지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물론 아이폰6의 전격 투입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차이나텔레콤의 가세로 세계 최대 이통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 이미 보조금을 줄이겠다고 공개한 중국의 3대 거대기업이 모두 이같은 정책에 동참하게돼, 전세계  단말기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의 3대 이통업체가 발표한 정책이 실행될 경우 총 삭감액은 239억7천500만 위안(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아이폰6 추정 단말기 (사진 = feldvolk.com)

이같은 방침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3대 국영 이동통신사에 3년 내에 보조금과 제품 광고 지원비 등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의 20%를 줄이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다음달 초 고가의 신제품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를 공개할 예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브라이언 왕 중국 지사장은 "아이폰 사용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제값을 주고 사려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며 "갤럭시노트4가 보조금 축소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을 사는 고객에게 3천688∼4천918위안(약 60만8천400∼81만1천2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 갤럭시노트4 추정 단말기 (사진 = GSM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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