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주니퍼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빌더와 하이IQ 네트워크에 집중하겠다”

▲ 셰이건 케라드피르 주니퍼네트웍스 CEO

셰이건 케라드피르 주니퍼네트웍스 CEO는 28일 네트워크 미래 발전을 위한 주니퍼의 두가지 비즈니스 전략인 클라우드 빌더와 하이IQ 네트워크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선언했다.

케라드피르 CEO는 ”소비자 중심 혁신의 새로운 동력은 바로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깨울 핵심 전략은 바로 네트워크”라며, “네트워크란 정보자원, 컴퓨터, 스토리지, 개인용 디바이스, 네트워크 요소, 센서, 가정용 및 기업용 장비를 연결하는 일종의 ‘신경계’다. 스타트렉과 같은 미래를 만들기위해 전 세계의 사람, 기업, 기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두가지 전략 과제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클라우드빌더와 하이IQ 네트워크에 집중할 계획이다.

케라드피르 CEO는 “왜 클라우드빌더일까? 현재 모든것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주도 경제에서는 클라우드가 고객을 위한 새로운 딜리버리 엔진이기 때문이다”라며, “기업 및 서비스 업체들이 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하면서 네트워크 경험은 이들 사업에 필수요소가 됐다. 주니퍼는 하이-IQ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하이-IQ 네트워크’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네트워크 시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사물인터넷’이 단지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거나 데이터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넘어 ‘왜 발생하는 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케라드피르 CEO는 “요즘 네트워크는 정적인 시스템으로, 입력한 데이터에 대한 결과를 구하기 위해 일련의 과정대로 작동한다”며, “이러한 접근방식은 신속하게 변화하는 능력과 민첩성을 떨어 뜨리고, 추가 비용이 많이 들며, 새로운 사고 또는 강화된 양자 비즈니스 성과를 구현하는 효율성, 품질, 수익 또는 획기적인 혁신에 대한 혜안을 제공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니퍼네트웍스는 하이-IQ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언제든지 스스로 인식 및 설정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며 역동적인 접근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가령, 네트워크가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모르는걸 알려준다고 가정한다면, 새벽 2시에 네트워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상상한다면, 똑똑한 네트워크는 즉시 원인을 찾아낸 후 대응 조치를 알리고,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작동을 제한한다. 또는 똑똑한 네트워크는 소셜 미디어의 한 동영상 시청자가 급증했을 때 네트워크 대역폭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자동적으로 알려 끊김없고 원활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주니퍼네트웍스는 고객과의 공동창조에도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케라드피르 CEO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또 다른 핵심은 단순히 새롭고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넘어 고객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혁신에 관한 것”이라며, 세계는 선형 ‘버킷 브리게이드’ 방식에서 전통적 규율과 조직의 경계에서 혁신이 매일 일어나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옛날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거나 실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어, 케라드피르 CEO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등을 맞댄 채 그들이 고객의 상상력을 포착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조 및 제공할 수 있도록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공동창조에 매진해야만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예를 들어 주니퍼 네트웍스가 미국 이통사 AT&T에 도메인 2.0 사용자 정의 네트워크 공급사로 선정된 것을 들 수 있다. 클라우드와트도 대규모 공공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주니퍼 네트웍스와 손잡았다. UBS, 나이키 등의 기업 역시 차세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주니퍼를 선택했다.
케라드피르 CEO는 “클라우드가 전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네트워크에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이 필요하게 됐다”며, “주니퍼가 시스템, 실리콘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리더십과 경쟁우위가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점들을 활용해 우리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면서 다가오는 물결의 기반이 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IQ 네트워크는 차세대 클라우드 구축 업체 및 사용자들에게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며, “기술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는 프로세스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기업 문화와 새로운 기술의 비전을 제공하며, 이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비전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것”이라 해석했다.

끝으로 케라드피르 CEO는 “인터넷을 통해 50억이 넘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대에 주니퍼 네트웍스는 고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라며, “즐거운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저는 블로그를 통해 더 깊은 소통을 확대하고 기술 산업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것”이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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