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브로드밴드와 KT가 UHD 셋톱박스 상용화를 일제히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1일 UHD 셋톱박스 1호 가입자를 각각 유치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1호 가입자는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강수원(68세 남)씨로 지난 5월 초 UHD 셋톱프리에 가입한 SK브로드밴드 고객이다. 강씨는 UHD셋톱박스가 상용화된다는 8월 말 언론보도를 접하고 가입을 신청해 1호 가입자의 영광을 안았다.

강씨는 지난 5월 B tv의 UHD 셋톱프리 서비스를 이용한 후 UHD VOD 서비스와 일반 채널을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어 B tv의 팬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SK브로드밴드의 UHD 셋톱박스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어 UHD 셋톱박스 가입을 신청했다.

▲ 1호 가입자 강수원(맨 오른쪽)씨가 UHD 셋톱박스를 설치한 뒤 B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B)

대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강씨는 “젊은 시절부터 TV의 기술적인 면에 관심이 많았다. 취미로 방송에 관심을 갖다보니 나름 보는 눈이 생겼다”며 “B tv가 UHD를 위해 셋톱프리부터 셋톱박스까지 발빠르게 내놓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말 UHD 셋톱프리 상용화를 시작했고, 1일부터는 UHD 셋톱박스 상용화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1호 가입을 기념해 강씨에게 1년 기본료 무료권, B포인트 10만 점, 삼성 사운드바(HW-F551)를 증정했다.

KT도 이날 셋톱형 UHD 서비스 ‘올레 기가 UHD TV(olleh GiGA UHD tv)의 1호 가입자를 유치했다. 1호 가입자는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김기웅(60세 남) 씨로 KT 미디어사업담당 전범석 상무가 1호 가입자에게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유료 콘텐츠 이용권을 직접 전달했다.

▲ 김포에 거주하는 김기웅씨(가운데)와 KT 미디어사업담당 전범석 상무(오른쪽) (사진제공 = KT)

김기웅 씨는 “지난 주 KT의 ‘올레 기가 UHD tv’ 출시 기사를 보고 곧바로 KT에 문의해 서비스 가입 의사를 전했는데, 1호 가입자가 되어 흡족하다”며 “앞으로 UHD 서비스를 통해 만나게 될 더욱 많은 볼거리와 생생한 초고화질의 즐거움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레 기가 UHD tv는 UHD 전용 채널을 통해 24시간 내내 UHD 콘텐츠 무료 제공 ▲다큐, 패션, 여행 등의 UHD VOD를 서비스 중이다. 최신 영화와 인기 다큐멘터리 등을 추가 확보해 연내 500여편의 UH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담당 전범석 상무는 “올레tv는 유료방송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웹 기반의 스마트 셋탑 출시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IPTV의 본원적 경쟁력인 선명한 화질과 실용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뤄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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