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기준 18시 8분이 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름달은 지난 8월 보름달에 이어 올해 중 두 번째로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8일 한가위 보름달의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8분, 부산은 17시 57분이다. 이 때 떠오르는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을 하게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9월 9일 오전 10시 38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월 9일 오전 6시 3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찾을 수 있다.

▲ 올 추석에 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달 뜨는 시간

지난 8월 보름달이 2014년 중 가장 커다란 보름달이었고, 추석 보름달은 올해 중 두 번째로 커다란 모습으로 관측될 전망이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9,066km(9월 9일 0시 기준)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km 보다 약 2만5천km 가까워진 것이다. 이번 보름달은 올 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 커다랗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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