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3일 이통3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출시했다. 이통사와 삼성전자는 주요 포인트에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알파’ 코너를 신설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배치된 ‘갤럭시 알파’를 직접 체험해봤다.

▲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은 디자인이다. 메탈 소재 테두리를 적용해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설계했다. 두께는 6.7mm, 무게는 115g으로 휴대성에 무게를 뒀다.

<영상> 갤럭시 알파 간단 체험

확실히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상단과 하단 부분이다. 측면을 살짝 볼록하게 디자인했다. 중앙을 잡았을 때 상하단의 올록볼록한 부분이 안정감을 준다. ‘갤럭시 알파’를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워졌음을 촉감으로 알린다.

 

‘갤럭시 알파’의 휴대성을 비교 체험해보기 위해 애플 ‘아이폰5’와 번갈아 체감 무게를 따져봤다. 언듯 느끼기에는 비슷하다. ‘아이폰5’의 무게는 112g으로 3g 더 가볍다. 체감상으로 3g이 큰 무게감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두께는 확실히 얇다. 두 기기를 겹쳐 비교하니 ‘갤럭시 알파’ 쪽이 육안 상으로도 더 얇음을 체감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측면에서 전후면으로 이어지는 테두리 가공은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알파’도 경사지게 깎아 표현했다. 측면 가공 덕분에 메탈 테두리가 더 눈에 띈다.

후면은 가죽 재질의 느낌이 나도록 마감했다. 후면 커버는 개봉이 가능하며, 배터리도 교체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디자인만큼 관심을 끄는 부분은 모바일AP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에 차세대 엑시노스인 ‘엑시노스5430’을 적용했다. 국내 이통3사의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모뎀303’도 적용됐다. GPU는 말리T-628이 적용됐다.

현장에서는 개통된 ‘갤럭시 알파’가 아니라 광대역LTE-A 속도 측정을 불가능했으나 ‘엑시노스 5430’이 탑재됐음을 확인했다. ‘엑시노스5430’은 기존 28나노미터에서 20나노미터로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32비트를 지원한다. 1.8GHz ARM A15 코어 4개와 1.3GHz A7 코어 4개가 빅리틀 방식으로 엮인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전체적인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인 ‘안투투’를 이용해 테스트해봤다. 테스트 결과 30426 점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타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의 테스트 결과는 타 제품보다는 낮은 점수가 나왔다.

▲ 갤럭시 알파(상)과 갤럭시S5 광대역LTE-A

디스플레이는 4.7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바로 옆에 배치된 QHD 해상도 ‘갤럭시S5 광대역LTE-A’와 비교했을 때는 육안으로도 살짝 아쉬움이 드러난다. 화면크기는 패블릿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하)와 애플 아이폰5

이 밖에 ‘갤럭시 알파’는 2GB 메모리와 186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가 내장됐다. 내부적으로는 지문인식 기능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다. 개별 콘텐츠를 감출 수 있는 프라이빗 모드 기능도 개선됐다. 심박 센서와 S-헬스 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S5’에 적용된 ‘퀵 오토포커스’와 ‘HDR’과 같은 대략의 기능들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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