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SK플래닛 상무는 데브멘토 세미나에서 'IT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면서 1990년대부터 2020년대의 IT 시대의 큰 흐름을 밝혔다.
지난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IT는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떻게 바뀔까?
 
김지현 SK플래닛 상무는 데브멘토의 세미나에서 ‘O2O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는 가운데 IT의 역사에 대해 도표 한장으로 소개했다.
 
김 상무는 IT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등 3가지로 요약해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강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게재한다.
 
다음은 강연 내용 중 일부 요약본.
 
“1990년대 IT는 PC통신이었고, 그 PC통신의 하드웨어는 386컴퓨터, 네트워크는 모뎀, 소프트웨어는 도스(Dos) 위에 큰사람이 만든 ‘이야기’.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 라고 하는 소프트웨어, 새롬 데이타맨 이런 것을 이용해서 하이텔/천리안 /나우누리를 이용했었다. 이것이 1990년대 IT다.
 
2000년대 IT는 웹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PC통신이 아니라 웹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웹의 하드웨어는 멀티미디어 컴퓨터다. 웹의 네트워크는 초고속인터넷 ADSL이나 케이블 모뎀이었고 , 소프트웨어는 도스가 아니라 윈도우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야기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지 않고 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웹을 사용했다.
 
이러다 보니까 하이텔 ,천리안은 멀리 사라지고 다음, 네이버와 같은 회사들이 한메일/카페 /지식인 이런 서비스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 2000년대 IT다. 2000년대 IT는 웹이다. 하드웨어/네트워크/소프트웨어 등 3가지가 바뀌면서 웹이라고 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된 것이다.
 
그리고 2010년대는 모바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웹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 모바일의 하드웨어는 스마트폰이다. 모바일의 네트워크는 초고속인터넷이 아니라 무선인터넷이다.  4G LTE 나 와이파이 그리고 소프트웨어도 바뀐다. 더 이상 스마트폰에서 윈도우를 안 쓰고 안드로이드나 ios를 쓰지 않느냐? 그리고 웹브라우저를 쓰지 않고 앱스토어를 쓴다. 플레이스토어를 쓰고, 그래서 웹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앱을 이용하게 된다. 즉 모든 게 바뀌었다.
 
90년대의 IT, 2000년대의 IT, 2010년대의 IT는 PC통신에서 웹으로, 웹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 그게 바로 IT를 이해하는 필자만의 공식이다.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IoT이다. IoT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항상 10년마다 바뀐다. 90년대 PC통신, 2000년대의 웹, 2010년대의 모바일 그럼 2020년대는 뭘까. 2020년대는 스마트폰만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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