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대표 황창규)의 IPTV 서비스 올레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가 월 3억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KT가 최근 IPTV 천 만 가입자 시대를 맞아 최근 VOD 이용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8월 VOD(유/무료 통합) 월간 이용 횟수는 3억회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VOD 누적 플레이수는 연 35억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레TV 연간 VOD 누적 이용 횟수는 2013년 34억8000만, 2012년 32억4000만 건을 기록했다.

▲ 사진제공 = 올레TV

또한 올레TV VOD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레TV 전체 고객 10명 중 7명(69%)은 ‘신규 가입 후 일주일 이내’에 VOD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 이용자 10명 중 9명(88%)은 ‘한 달 이내’에 VOD를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OD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TV 다시보기(76%)’ 장르를 가장 먼저 이용했다.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에 비해 TV 방송 콘텐츠가 더 친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첫 이용자의 절반 정도가 VOD를 1~2분 내로 짧게 이용했다”며 “VOD 최초 이용의 주 목적이 콘텐츠 감상이라기보다, 해당 서비스를 경험해 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료VOD에 대한 수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전체 VOD 이용 비중에서 ‘유료 VOD’는 7%(2012년)에서 10%(2013년), 19%(2014년)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레TV 이용자 10명 중 1명 꼴(12%)로 신규 가입 후, 일주일 이내에 유료 VOD 구매에 나섰고, 10명에 3명 꼴(29%)로 가입 한 달 이내에 유로 VOD를 이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가입자의 61%가 최근 1년 사이에 유료VOD를 구매했다”며 “그만큼 PPV 시청이 IPTV 이용자들에게 일반화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용자가 가장 먼저 구매하는 VOD 장르로 ‘TV다시보기(44%)’와 ‘영화(41%)’가 꼽혔다. 올레TV는 9월 기준 565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