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인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개발사 모장(mojang)을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25억달러(2조5,0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가 모장을 인수하기 위해 당초 인수가로 제시했던 20억달러에 5억달러를 추가 제시했다. 모장도 이 제시안을 받아들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장의 대표작 마인크래프트는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PC와 콘솔, 모바일 게임으로 컨버전 되면서 수천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다양한 유즈맵과 기록들이 사용자들에 의해 선을 보여왔다.

엑스박스 타이틀용 마인크래프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마인크래프트를 학교 정규 수업 과목에 포함 시키기도 했다. 모장은 마인크래프트로 지난해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모장의 창업자인 마커스 페르손은 MS 등 대형 IT 업체들이 게임 개발자들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엑스박스 버전의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하면서 이 역시 조금씩 순화됐다고 한다. 마커스 페르손은 모장이 MS에 인수되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모장을 인수하기 위해 5억 달러를 추가 제시한것은 대형 게임 개발사들이 모장을 인수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MS는 모장 인수 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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