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2기 우체국 알뜰폰 판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 접수에 돌입했다. 후보자 접수 등록은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5개의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이날부터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후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첫날인 만큼 아직 신청을 한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본 관계자는 “접수 첫날이고, 추석 연휴 직전이어서 업체들이 서류 준비를 다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말에 업체들이 대거 신청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앞서, 우본은 오는 27일 1기 알뜰폰 6개 사업자(유니컴즈,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의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 5개를 추가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기존 6개 사업자는 계약을 재연장하고 추가 5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합류한다. 이로써 2기 알뜰폰은 11개 업체가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업자는 26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원사 중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중소 업체들이다. 온세텔레콤은 우체국 알뜰폰 신청서를 조만간 접수할 예정이며 이 외 스마텔, 이너스텍, 큰사랑 컴퓨터, 프리씨 등도 유력하다.

우체국 알뜰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단말 수급은 물론 팜플렛 작성 등 초기 제반 사항 비용으로 1000만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영세 사업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다.

우본은 오는 26일까지 신규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후보 신청을 받은 뒤 심사절차를 거쳐 10월 초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신규 사업자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9월 말까지이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이번달 안으로 4번째 신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1000원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저가 요금제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출시 10개월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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