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구글이 100달러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원'을 인도에서 출시했다. 현지 판매가격은 6399루피(한화 약 11만원)으로, 인도는 물론 전세계 50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잠재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16일 구글은 인도 뉴델리에서 안드로이드 원 이벤트를 열고, 앞서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던 저가 스마트폰을 전격 출시했다.

이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원 폰은 총 3가지로 스파이스의 '안드로이드 원 드림 UNO Mi-498', 마이크로맥스의 '캔버스 A1', 카본의 '스파클 V'로 각각 출시됐다.

▲ 안드로이드원 스마폰

이들 안드로이드 원 폰은 4.5인치 845x80 해상도를 가진 FWVGA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1.3GHz 미디어텍 프로세서, 듀얼SIM, 1GB 램, 4GB 저장공간, 32GB 외장 마이크로SD카드,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700mAh 배터리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인도서 출시된 3가지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는 최소한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적용해 100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유통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인도에서는 6399루피(미화 1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며 일부 모델의 경우 10달러의 비용이 추가되기도 한다. 인도 인구의 40%가 사용하는 언어인 힌두어를 지원한다.

구글은 인도에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안드로이드 원으로 포문을 연 후,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다른 동남 아시아 나라에 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더 많은 나라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원 폰의 차기 제작 파트너로 알카텔, 파나소닉, 에이수스, 에이서, HTC, 레노버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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