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윤 한국IBM 사업부장이 레노버의 IBM x86서버 사업 인수 이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에서도 준비가 완료됐으며, 고객과 협력사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

레노버의 IBM x86서버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승인도 난 이후 인수 과정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IBM의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일부 업계에서는 고객 서비스가 제대로 안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한국IBM에서는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었다.

레노버로의 이전 사업의 PM을 맡은 이상윤 한국IBM 사업부장이 인터뷰를 통해 '고객과 협력사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고객 유지보수는 IBM에서 최대 5년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레노버코리아로의 사업 런칭 준비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부장은 "400여개 태스크를 준비했다"면서 "런칭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완료됐고 연내 이전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레노버와 IBM의 관계는 9년전 씽크패드 인수에 이어 두번째"라며 "레노버가 IBM으로 씽크패드 사업을 인수한 이후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한 만큼 이번 x86서버 사업의 이전 역시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계 회사가 갖고 있는 비전과 강한 펀드멘털이 최대 강점이라며, 인수 이후에 성장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수 이후 고객과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새로운 솔루션/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3가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인수 첫 날부터 고객과 협력사가 혼란을 겪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고객 입장에서는 바뀌는 것이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부장은 레노버로의 사업 이전을 준비하면서 고객에 대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가 9월부터 진행하는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데모와 시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동 버스를 운영하며 고객을 직접 찾아가게 되고, 고객과 협력사가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현장 세미나를 개최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IBM에서 x86 서버 사업이 레노버코리아로 완전히 이전하는 시기는 빠르면 10월, 늦어도 연말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x86서버 시장의 판도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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