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노키아와 손잡고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

흩어진 동영상을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한 다음 이용자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서 영상을 바로 받도록 하는 '모바일 콘텐츠 캐싱' 방식이다.

 
이 밖에도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하던 도메인이름서비스(DNS)의 주소변환 작업을 LTE 기지국에서 하는 'DNS 캐싱', 다양한 동영상을 무선환경에 최적화한 대역폭으로 전송하는 '비디오 최적화', '콘텐츠전송망(CDN) 연동', 'LBO(Local Breakout)' 등 기능이 탑재됐다.

양사는 다음 달 말까지 현장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번 INP 개발을 통해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번 앞서가게 됐다"며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전송은 물론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 우위를 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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